전 프로야구 선수 이종범이 2002년 화제가 됐던 '장나라 시구 사건'과 관련 자신의 입장을 밝혀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종범은 최근 진행된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 녹화에서 2002 프로야구 올스타전 당시 '국민여동생'으로 사랑받던 장나라가 시구자로 나서 던진 공을 받아친 사건에 대해 해명했다.

2002년 7월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이종범은 의례적으로 시구자의 공은 일부러 헛스윙 하는 통례를 깨고 장나라가 던진 공을 힘차게 받아쳐 그 공이 장나라의 머리 옆을 아슬아슬하게 지나가는 아찔한 장면을 연출했다.

자칫 큰 부상을 일으킬 뻔했던 했던 당시 상황에 이종범에 대한 팬들의 비난이 쏟아지며 비난이 쏟아지며 논란이 일었다. 특히 이종범은 장나라를 깜짝 놀라게 만들어 놓고도 사과의 행동하나 없이 곧바로 뒤돌아 벤치를 향해 비난의 목소리가 더욱 컸었다.

 
 

이종범은 이날 녹화에서 당시를 회상하며 "올스타전이라 깜짝 이벤트로 시구를 살짝 치려고 했으나, 원래 공을 보내려고 생각했던 곳에 카메라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앞쪽으로 공을 밀어 친 것이 장나라가 있는 방향으로 가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종벙은 "아직도 그 당시를 생각하며 아찔하다"며 "장나라 아버님께 따로 연락을 드려 사과했다 그 이후로는 시구는 절대 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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