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안산시에 사는 한 20대 여성이 2년여 전 오 씨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사람에게 납치됐다 탈출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제보자인 김모(26)씨는 "2010년 7월 안산시 상록구의 한 아파트단지 인근에서 오씨와 인상착의가 비슷한 남자에게 강제로 끌려가다 가까스로 달아났다"며 "당시 주차된 화물차량 뒤에서 이 남성이 갑자기 뛰어들었고 술 냄새가 심하게 났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특정한 물체 뒤에 숨어 있다 갑자기 여성을 덮치는 수법이 이번 수원사건과 범행수법이 비슷한 것으로 미뤄 오씨가안산 사건 용의자일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