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인어 아가씨'(2002)와 SBS TV '하늘이시여'(2005) 등으로 유명한 드라마 작가 임성한(52)씨의 남편인 손문권(40) PD가 지난달 21일 자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자살이유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손문권 PD는 두사람의 결혼기념일로 알려진 지난달 21일 경기도 일산 자택 계단에서 넥타이로 목을 매 숨진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일산경찰서에 다르면 손 PD가 숨진 21일 사건 접수 후 현장 감식과 CCTV 를 분석한 결과 수사 하루 만에 자살로 사건을 종결했다.

경찰이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당시 임성한 작가가 혼자 있었으며 손 PD의 자살원인이 우울증이나 가정사 때문은 아닌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손 PD는 임 작가와 결혼전 전처 사이의 아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짧은 편지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손 PD의 자살소식이 20여 일이 넘도록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것에 대한 네티즌들의 온갖 추측이 나돌고 있다.

특히 두사람은 오는 5월부터 방영 예정인 MBC 드라마를 만들기로 돼 있었지만 임 작가가 손 PD가 자살한 후인 지난달 말 손 PD의 사망소식을 알리지 않고 개인적인 사정으로 작품을 집필하지 못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두 사람은 2006년 SBS TV 드라마 '하늘이시여'에서 작가와 조연출로 만나 2007년 결혼했다. 손 PD는 재혼, 임씨는 초혼이었다. 이후 이들 부부는 12살의 나이 차이에도 다정한 부부금실을 자랑하며 MBC TV '아현동 마님'(2007), SBS TV '신기생뎐'(2011) 등에서 찰떡궁합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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