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경찰에 따르면 손문권 PD는 두사람의 결혼기념일로 알려진 지난달 21일 경기도 일산 자택 계단에서 넥타이로 목을 매 숨진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일산경찰서에 다르면 손 PD가 숨진 21일 사건 접수 후 현장 감식과 CCTV 를 분석한 결과 수사 하루 만에 자살로 사건을 종결했다.
경찰이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당시 임성한 작가가 혼자 있었으며 손 PD의 자살원인이 우울증이나 가정사 때문은 아닌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손 PD는 임 작가와 결혼전 전처 사이의 아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짧은 편지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손 PD의 자살소식이 20여 일이 넘도록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것에 대한 네티즌들의 온갖 추측이 나돌고 있다.
특히 두사람은 오는 5월부터 방영 예정인 MBC 드라마를 만들기로 돼 있었지만 임 작가가 손 PD가 자살한 후인 지난달 말 손 PD의 사망소식을 알리지 않고 개인적인 사정으로 작품을 집필하지 못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두 사람은 2006년 SBS TV 드라마 '하늘이시여'에서 작가와 조연출로 만나 2007년 결혼했다. 손 PD는 재혼, 임씨는 초혼이었다. 이후 이들 부부는 12살의 나이 차이에도 다정한 부부금실을 자랑하며 MBC TV '아현동 마님'(2007), SBS TV '신기생뎐'(2011) 등에서 찰떡궁합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