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추진위 시민연대 출범 등 유치‘풀 스윙’

수원시는 지난 19일 프로야구 10구단 수원유치를 위한 시민연대가 수원시체육회관 2층 대강당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유치 지원 및 홍보활동에 나섰다
수원시는 지난 19일 프로야구 10구단 수원유치를 위한 시민연대가 수원시체육회관 2층 대강당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유치 지원 및 홍보활동에 나섰다

프로야구 제10구단 수원 유치를 위한 수원시민의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수원시는 지난 19일 프로야구 10구단 수원유치를 위한 시민연대가 수원시체육회관 2층 대강당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유치 지원 및 홍보활동에 나섰다.

시민연대에는 그동안 10구단 유치 서명운동을 주도해 왔던 국민생활체육 수원시야구연합회를 비롯해 수원시 생활체육 종목별 연합회, 수원시체육회 및 가맹경기단체, 새마을 부녀회, 교통안전공단, 방범기동순찰대, 수원여객 등 330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 성열학 수원시생활체육회장, 이내응 수원시체육회 사무국장, 장유순 국민생활체육 수원시야구연합회장, 지역 체육 단체장과 시민사회단체 임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수원시는 지난 19일 프로야구 10구단 수원유치를 위한 시민연대가 수원시체육회관 2층 대강당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유치 지원 및 홍보활동에 나섰다
수원시는 지난 19일 프로야구 10구단 수원유치를 위한 시민연대가 수원시체육회관 2층 대강당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유치 지원 및 홍보활동에 나섰다
시민연대는 출범식에서 ▲KBO는 과거 정치논리에 의해 초기 프로야구의 산업화 정착에 실패했던 경험을 되살려 10구단 선정 과정에서 일체의 정치 논리 개입을 중단할것 ▲경기도는 야구 불모지라는 지역 이미지 개선을 위해 수원시의 10구단 유치 사업에 적극 동참 지원할것 ▲수원시는 범시민, 더 나아가 범도민 차원의 조직화된 유치운동 펼칠 것을 담은 공동성명서를 채택했다.

 

또한 수원시는 프로야구 제10구단 수원시 유치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시민들에게 유치의 필요성을 알리고 시민의 뜻을 모으기 위해 13일부터 시민 서명운동도 전개했다.

추진위와 수원시야구연합회는 '110만 수원시민과 340만 경기 남부권 시민들은 프로야구 제10구단 수원유치를 염원합니다'라는 제목의 홍보자료를 배포하는 등 수원역 광장, 갤러리아백화점, 성균관대, 아주대 등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아울러 '프로야구 제10구단 수원시 유치 추진위원회'를 발족해 수원 연고의 프로야구단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추진위는 110만 수원 시민의 결속과 화합의 매개체로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KBO가 프로야구단을 운영할 기업을 유치하면 수원시를 연고지로 할 수 있도록 야구장 인프라 구축과 야구문화 활성화 등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수원시는 지난 19일 프로야구 10구단 수원유치를 위한 시민연대가 수원시체육회관 2층 대강당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유치 지원 및 홍보활동에 나섰다
수원시는 지난 19일 프로야구 10구단 수원유치를 위한 시민연대가 수원시체육회관 2층 대강당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유치 지원 및 홍보활동에 나섰다
추진위는 한국야구위원회 등 관련기관을 방문,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창단기업에 대한 정보교류와 자문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수원야구장 리모델링을 위한 자문과 국도비 예산확보를 위한 활동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수원시 연고의 프로야구 제10구단 창단 계획은 지난 3월 한국야구위원회에 신생 프로야구단 유치의향서를 제출하면서 본격화됐다. 지난 7월에는 평택시, 화성시, 안성시, 오산시, 의왕시, 안양시 소속 지방자치단체장들이 공동지지 성명서를 채택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면담을 통해 프로야구 제10구단 수원유치 당위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염 시장은 "경기도보다 인구가 적은 서울과 인천지역을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단이 각각 3개, 1개가 운영되고 있지만 1200만의 인구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경기도에 프로야구단이 없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경기도청을 비롯해 화성, 오산, 안양, 의왕, 안성, 평택의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수원의 프로야구 유치를 적극 지지하고 있어 어느 때보다 지역도민과 시민들의 유치 열의가 높다"고 말했다.

또한 염 시장은 "경기남부권 도시들과의 교통연계성이 뛰어나 관중 동원력은 물론 프로야구 흥행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프로야구단 유치를 통해 야구열기를 되살리고, 경기남부권의 화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수원시는 지난 19일 프로야구 10구단 수원유치를 위한 시민연대가 수원시체육회관 2층 대강당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유치 지원 및 홍보활동에 나섰다
수원시는 지난 19일 프로야구 10구단 수원유치를 위한 시민연대가 수원시체육회관 2층 대강당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유치 지원 및 홍보활동에 나섰다
아울러 염 시장은 “프로야구 10구단이 수원에 유치될 경우 수원이라는 도시브랜드 가치 상승과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효과와 새로운 축제의 장, 문화적 공간이 조성돼 문화패턴의 변화를 발생할 수 있다“며 ”특히, 모두 885억원의 직간접 경제효과와 1천여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발생하는 것”고 밝혔다.

 

한편 수원시는 수원야구장 리모델링 사업이 지난 6월 체육진흥투표권 수익금 지원 사업으로 선정돼 37억5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됐다. 기존 구장의 관람석 정비 및 스탠드 바닥방수, VIP실, 스카이박스, 조명타워 등 대대적인 리모델링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프로야구 10구단 유치가 수원지역 경제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하는 내용의 연구용역을 의뢰한 상황이며 이를 통해 '수원프로야구 흑자구단을 위한 구상'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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