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경기도당(위원장 김익영)은 20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이하 마트노조)에서 개최한 <일요일 의무휴업 평일변경 반대 및 다시 일요일로 환원 이해당사자 의견 기자회견>에 참여했다.

마트노조는 윤석열 정부 등장과 함께 시작된 의무휴업 무력화 시도가 대구를 넘어 국민의힘 지자체를 중심으로 전국 확산되는 모양새로 마트노동자들의 우려와 분노를 자아낸다고 주장했다.

이에 마트노조 경기본부는 ‘의무휴업 평일변경 반대 의견서’와 ‘변경했던 평일 의무휴업을 다시 일요일로 환원’ 시키는 의무휴업일 지정 권한을 갖는 전체 31개 기초 지자체를 대표하여 경기도에 전달했다.

김익영 위원장은 “반노동적 윤석열 정부가 끊임없이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무력화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며, “초기에 의무휴업일 제도 자체를 폐지하려 하다가, 거센 반대에 부딪혀 시도를 접은 후 지자체에 압력을 가해 공휴일 의무휴업을 평일로 일괄 변경하려하는 행태이다” 고 비판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는 이해당사자인 노동자 의견을 청취하고, 대형마트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휴업 무력화 게획을 중단해야 한다” 며, “과로사 위험없이, 노동자 시민이 안전하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힘찬 연대로 함께 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달 13일부터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일요일에서 매월 둘째, 넷째 월요일로 변경했다. 이에 마트노조는 "결국 마트노동자들은 단순히 건강권, 휴식권을 침해당하는 수준이 아닌 생명을 위협받게 될 것"이라며 "의무휴업일 전환이 추진될 경우 윤석열 정부 퇴진 투쟁까지도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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