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생태관광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은 13일, 송산면 화성시립송산도서관에서 '2023 코디네이터 양성교육'을 시작하며 코로나 이후 새봄을 맞아 생태관광의 기지개를 활짝 켰다.

첫번째 강사로 나선 박혜영 상임이사는 "화성에서는 지난 2016년부터 생태관광을 시작해 벌써 8년째다. 사실 '코디네이터'라는 용어도 우리 화성에서 가장 먼저 사용했는데 지금은 곳곳으로 널리 퍼졌고 직업군으로까지 공식화되었다"며 "코로나 시국으로 오랜만에 양성교육을 재개했는데 애초 계획한 인원을 훌쩍 넘어 신청이 몰려서 깜짝 놀랐다. 다시 찾아온 새봄, 여기 계신 모든 분들과 함께 화성시 생태관광의 봄을 활짝 열어보자"고 설명했다.

 
 

'코디네이터'는 '안내와 해설'을 넘어 '발굴과 기획' 단계에서도 함께 하는 생태관광의 또 다른 주인공들이다. 이번 양성과정에는 기존 코디네이터들까지 포함하여 모두 25명 정도가 참가했다.

교육생으로 참석한 홍성규 화성노동인권센터 소장은 "코로나로 오랜만에 열린 교육이지만 동시에 전지구적 코로나 사태는 기후위기의 엄중함, 생태환경의 소중함도 명징하게 일깨워줬다"며 "특히 우리 화성시는 공룡알화석지 등을 비롯하여 세계적인 생태관광의 메카가 될 수 있는 가능성과 잠재력을 품고 있는 곳이다. 설레는 맘으로 신청했다. 열심히 참여해서 더 많은 시민들과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교육은 4월 10일까지 매주 월요일마다 총 6회차에 걸쳐 진행되며 수료를 위해서는 80% 이상 참석해야 한다. 박혜영 화성생태협 상임이사, 최수경 금강생태문화연구소 소장, 김순영 공정여행 동네봄 대표 등이 강사로 나섰으며 '매향리 평화마을, 공룡알화석산지와 우음도' 등 현재 진행 중인 생태관광을 직접 경험해보는 시간도 있다.

한편, 화성시생태관광협동조합은 자연환경과 지역문화를 보존하는 여행, 여행자와 마을을 잇는 소통여행을 통해 따뜻하고 지속가능한 여행문화를 만들어가는 사회적기업으로 지난 2013년에 설립되었다. 현재 '공룡알화석산지, 우음도, 비봉습지, 매향리, 전고항, 시화호, 화성호, 궁평항' 등에서 다양한 활동을 체험하는 14개 코스의 '생태관광 소풍'이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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