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민영이 빗썸 관계사의 부당이득 취득 과정에 관여한 의혹으로 출국금지를 당했다는 보도에 소속사 측이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15일 "박민영씨는 13일 단순 참고인으로 검찰 소환 조사를 성실히 마쳤다. 현재 출국 금지 상태가 아니다"라면서 "어려운 시기에 안 좋은 소식을 전해 죄송하다. 입장이 늦어진 점 사과드린다"라 전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채희만)는 13일 박민영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강종현(41)씨가 가상화폐거래소 빗썸 관계사 주가 조작·횡령 등을 통해 부당 이득을 취하는 과정에서 박민영의 관여 여부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빗썸 관계사에서 발행한 전환사채(CB) 차명 거래에 박민영 이름이 사용되거나 수억 원대 차익이 발생한 것과 관련 사실관계도 파악 중이다.

박민영은 검찰 조사에서 차명거래와 관련이 없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검찰이 박민영을 출국 금지하고 추가 소환 조사 여부도 검토 중이라고 전해졌다.

박민영은 지난해 9월 빗썸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씨와 열애설에 휩싸였다. 당시 보도 하루 만에 "이별했다"며 "상대방으로부터 많은 금전적 제공을 받았다는 것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 친언니는 인바이오젠에 사외이사 사임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강씨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2일 강씨와 관계사 직원 한 명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하 박민영 소속사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후크엔터테인먼트입니다.

지난 14일(화) 언론을 통해 보도된 소속 배우 박민영씨의 검찰 소환조사 및 출국금지 관련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박민영씨는 지난 13일(월) 단순 참고인으로 검찰 소환조사를 성실히 마쳤으며, 현재 출국금지 상태가 아님을 확인드립니다.

어려운 시기에 안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서 죄송하고, 이에 대한 입장이 늦어진 점 사과드립니다.

사진출처 박민영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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