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해 '미래 청년 일자리'로 연결한 기업 가운데 80%가 넘는 곳에서 청년 참여자를 채용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 청년 일자리는 향후 일자리 수요가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신성장 분야 기업에서 6개월간 일하며 경력을 쌓도록 기업과 청년구직자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사업에 참여한 청년과 기업 담당자를 대상으로 만족도와 고용승계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일경험 만족도를 포함해 참여자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82.1%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참여 기업의 만족도도 96.3%에 달했다.

참여 기업 가운데 83.1%는 사업 참여 청년을 채용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고려하는 고용 형태는 정규직(52.9%)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비정규직(16.2%), 인턴십 연장(14.0%) 등의 순이었다.

시는 올해 온라인 콘텐츠, 제로 웨이스트(기후환경 관련 사업), 소셜벤처 3개 분야를 선정해 186개 기업에 청년 구직자 555명을 추천했다.

청년과 기업 간 불일치 해소를 위해 중앙 공공기관(한국콘텐츠진흥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사업 종료 후 후속 연계를 강화하고자 고용승계 가능성이 큰 기업을 중점 선발했다고 시 측은 설명했다.

향후 시는 고용승계로 이어지지 않은 참여자를 대상으로 자기소개서 작성법, 면접 준비 특강 등 분야별 후속 연계 프로그램을 마련해 취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16일부터 23일까지는 소셜벤처를 시작으로 사업별 성과공유회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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