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공격적인 인재 영입을 이어간다. 분기별 80~100명 규모로 꾸준히 채용을 추진할 방침이다. 블록체인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다.

19일 위메이드의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30일 기준 위메이드 본사 직원수는 총 413명으로 1분기대비 약 40% 늘었다. 위믹스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게임·플랫폼 부분 인원은 292명으로, 약 38%가 증가했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 등 신작을 준비 중인 개발 자회사 다수를 포함하면 증가폭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난달 기자간담회를 통해 “(계열사 포함)직원수는 올해 1000명이 늘어 연말까지 1800명을 예상한다”고 했고,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는 “분기에 80~100명 정도를 채용해야 한다”며 향후 인력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내년에도 이 같은 인력 채용 기조는 이어질 전망이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5월부터 ‘위.인.전(위메이드 인재 전입)’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추천한 인재가 입사해 1년 이상 근무할 경우, 추천인에게 포상금 최대 3000만원을 지급하는 게 골자다. 이를 통해 입사한 직원은 100여명이다.

외부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블록체인 개발 인재 양성과 채용도 진행 중이다. 현재 IT 인재양성 스타트업 코드스테이츠와 함께 블록체인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지난 5일 시작해 다음달 20일 끝난다. 교육비는 위메이드가 전액 지원하며, 우수 수료자는 위메이드에 입사할 수 있는 기회를 받는다.

위메이드는 지난 10월 ‘위믹스3.0’ 메인넷을 론칭했다. 이후 탈중앙금융 서비스 ‘위믹스파이’, DAO & NFT 플랫폼 ‘나일’, 블록체인 게이밍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를 중심으로 사업을 본격화했다. 위믹스 생태계 속 기축 통화로 활용할 ‘위믹스달러’도 발행했다.

내년에는 사업 전개가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위메이드는 올 1분기까지 총 100개 게임을 위믹스 플레이에서 서비스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4월에는 올해 지스타에서 최초 공개한 신작 ‘나이트 크로우’도 출시한다. ‘나이트 크로우’는 1200년대 유럽을 재구성한 세계관을 배경으로 활동하는 밤까마귀 길드의 이야기를 다룬 MMORPG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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