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북한산생태탐방원(원장 정은식)은 투명창 충돌에 의한 야생조류 피해를 예방하고, 이용객들의 조류충돌 저감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증진하고자 ‘조류충돌 방지테이프 부착’을 실시했다.

북한산생태탐방원은 ‘2022년 건축물·투명방음벽 조류충돌 방지테이프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환경부로부터 조류충돌 방지테이프를 지원 받았다.

이를 통해 기존에 부착된 맹금류 형태 스티커(버드세이버)를 대체하여 조류충돌 저감효과가 매우 높은 패턴스티커*로 교체를 실시했다.

* 대부분의 조류가 수직 간격 5cm, 수평 간격 10cm 미만의 공간을 통과하려 하지 않는다는 특성인 5×10 규칙이 적용된 점 형태 또는 패턴이 적용된 스티커

북한산생태탐방원에서는 조류충돌방지테이프를 야생조류의 유리창 충돌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지점에 부착했다.

부착지점은 본관 2층의 강의실 창문과 부속시설인 산악안전박물관의 유리 등으로 부착 면적은 140㎡이다.

조류충돌 방지테이프 설치는 국립공원 내부에 위치한 북한산생태탐방원의 입지특성과 주변 조류 서식 현황, 시설의 상징성 등을 종합 고려하여 진행됐다.

탐방원 건물에 충돌하여 부상·폐사하는 야생조류 피해는 잦은 편은 아니지만, 주변 도봉계곡 일원에는 오색딱따구리, 상모속새, 청딱따구리, 박새 등 다양한 야생조류의 서식지가 형성되어 있어 조류충돌 방지의 필요성이 높은 장소이다.

또한, 국립공원의 대표적인 생태관광·체험 시설인 생태탐방원 중 최초로 개원한 시설로 국민들에게 조류충돌 예방의 필요성을 홍보하기에 적합한 시설이라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

정은식 북한산생태탐방원 원장은 “국립공원의 대표적 생태관광 시설이자 제1호 생태탐방원으로서 보다 많은 사회적 책임을 이행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전하며 “앞으로도 야생조류 충돌방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북한산생태탐방원은 내년에도 조류충돌 방지테이프를 추가로 부착하여 야생조류를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조류충돌 저감사업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계속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