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1호선에 있는 4개 문화도시(수원, 영등포, 부천, 부평)와 한국철도공사(KORAIL)가 공동협력하여 시민들의 행복한 이동권을 위한 2022년‘문화 1호선’ 사업을 진행한다.

▲ 지하철 1호선을 따라 만나는 문화1호선

1호선은 7~80년대 산업화 과정을 지나 현재는 낙후되고 혼잡한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1호선을 따라 형성된 주변 도시는 오랜 세월 축적된 문화에서 나온 고유한 모습들을 갖고 있다.

‘문화 1호선’은 1호선을 따라 형성된 4개 도시의 문화를 공유함으로써 지하철이 문화를 실어 나르는 곳이고, 이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각 도시가 문화로 가득한 곳임을 알리는 사업이다.

올해 ‘문화 1호선’은 <좋은 일이 있어요>를 슬로건으로 하여 다양한 공동캠페인을 진행한다. 도시별 주요 역사인 수원역, 영등포역, 부천역, 부평역에서 11월 18일부터 12월 31일까지 문화도시를 알리는 안내 방송을 송출한다. 주요 역사를 경유하는 지하철 안에서도 방송을 들을 수 있다.

또한, 문화도시를 알리는 인포그래픽 포스터를 주요 역사에 게시할 예정이다. 포스터를 통해 시민들은 4개 문화도시의 문화적 특징을 느낄 수 있다. 12월에는 <문화 1호선, 1974> 드로잉 작품을 문화도시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전시한다. <문화 1호선, 1974>는 시민들이 지하철을 직접 다니며 그림을 그린 프로젝트다.

 
 

▲ 수원역발 지역음식 여행 <로컬식탐>

수원문화재단은 ‘문화 1호선’의 공동캠페인에 이어 수원역 인근 지역의 특성을 담은 <로컬식탐>을 진행한다. <로컬식탐>은 먹자골목이 활성화된 수원역에서 청년푸드창업을 지원하는 수원도시재단 매산동현장지원센터와 연계한 사업이다.

로컬음식점 창업을 준비하거나 영업 중인 청년들과 함께 4개의 문화도시에 있는 로컬음식점을 다니며, 음식점 운영자가 지역을 바라보는 태도와 관점에 대해 이야기 나눌 예정이다.

수원역에서 출발하는 로컬음식점 여행 <로컬식탐>은 ‘실천미식회’라는 모임을 통해 로컬이란 개념을 음식에 담아 실천하는 방법을 찾고, 실제로 각자가 만든 로컬 음식을 나누며 여행 과정을 공유하는 자리를 갖는다.

로컬식탐 ‘실천미식회’ 참가자 모집은 이달 29일까지로, 문화도시 수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올해‘문화 1호선’을 주관하는 김현광 대표이사는 “수도권에서 고단한 이동을 해야 하는 시민들에게 1호선이 잠깐의 쉼이 되길 바란다”며, “1호선으로 연결된 문화도시와 지역성에 관심을 가지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문화 1호선’을 공동으로 주관하는 코레일의 김기태 광역철도본부장은 “1호선은 1974년 개통 이후 가장 오래 시민들의 발이 되어왔다”며, “수도권 전철을 이용하며 도시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 함께 즐길 좋은 기회인 만큼 공동캠페인 참여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수원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 지역문화팀 031-290-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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