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경기 성남 SK C&C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카카오톡과 포털 사이트 다음을 비롯한 다수 카카오 서비스와 네이버 일부 서비스가 장애를 일으켜 전국에서 혼란이 이어졌다.

카카오 경우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던 카카오톡 이미지·동영상 등 전송 기능을 비롯해 카카오톡 쇼핑하기, 푸쉬 메시지 사용, 주문하기 등이 16일 밤 복구됐다.

이밖에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페이, 카카오웹툰, 멜론, 카카오게임즈, 포털 사이트 다음 등의 주요 기능들이 정상화됐지만 17일 오전까지 다음 메일서비스 등 일부 서비스가 정상 복구되지 않아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카카오톡이 서비스된 지 12년 만에 최장 기간 서비스 장애를 기록해 이용자들이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다.

카카오는 16일 밤 9시 30분 기준 서비스 복구 현황을 발표하고 카카오톡 이미지, 동영상, 파일 발송 등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카카오톡은 △이미지·동영상·파일 발송 △쇼핑하기 △프렌즈샵 △전자서명 △지갑서비스 △푸쉬메시지 사용 △주문하기 △챗봇 서비스 △페이구매 △비즈 플러그인 등이 추가로 정상화 됐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맵 등은 주요 서비스가 정상 복구됐으며 카카오웹툰도 정상적으로 서비스되고 있다. 카카오 TV는 주요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있으며 카카오 페이지 서비스는 가오픈했다. 멜론은 스트리밍 및 검색 서비스가 가능하다.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 게임에 이어 PC게임 서비스가 복구됐다. 카카오스타일이 서비스하는 의류 앱 '지그재그'는 카카오페이 결제 및 주문 취소 기능이 복구 완료된 상태다.

포털 사이트 다음과 뷰 서비스는 뉴스, 뷰, 동영상 서비스가 정상화됐으며 다음·카카오 메일은 복구 중이다. 다음 카페는 PC·모바일웹 및 모바일 앱 전체에서 게시글 작성 및 읽기, 덧글과 쪽지알림 등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메일 서비스 접속과 메일 수발신 불가 (IMAP/POP3/SMTP 포함) 등의 장애 복구는 17일 오전 5시까지 복구되지 않고 정확한 복구 시점도 예측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는 15일 오후 3시19분경 전기실에서 발생했으며, 3시 22분경 서비스 전원이 차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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