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북한산국립공원도봉사무소(소장 김철수)는 10월부터 두 달간 주요 탐방로 3곳에서 `도토리 저금통'을 운영한다.

가을철 흔히 볼 수 있는 도토리는 겨울철 야생동물의 주요 식량원으로 산행 시 무심코 도토리를 채취하게 되면 겨울철 먹이 부족으로 인해 야생동물의 민가 출현이나 로드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도토리 저금통'은 탐방객이 채취한 도토리를 자발적으로 반납할 수 있게 유도하는 것으로, 원도봉·도봉·오봉탐방지원센터 3곳에서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두 달간 집중 운영할 계획이다.

이렇게 회수한 도토리는 국립공원 내 살포하여 야생동물의 겨울 식량 자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도웅 자원보전과장은“산행 중 무심코 채집한 도토리를 스스로반납하게 함으로써 자발적인 보전 활동에 대한 참여와 건강한 탐방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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