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사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올해 첫 단풍은 평년보다 1∼5일 늦어 설악산의 경우 28일 시작될 전망이다. 절정 시기는 평년과 비교해 3∼6일 늦어 설악산 단풍은 10월 19일쯤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첫 단풍은 산 정상에서부터 20%가 단풍이 들었을 때를, 절정은 산 정상에서부터 80%가 단풍이 들었을 때를 말한다. 설악산 첫 단풍은 평년보다 하루 늦고, 지난해보다는 이틀 빠르다.

케이웨더는 올해의 경우 9월 중순부터 10월 상순까지 주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가운데 기압골의 영향을 받을 때가 있어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 10월 중·하순은 여느해처럼 기압골이 통과한 뒤 대륙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하면서 찬 공기가 유입돼 기온의 변동폭이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설악산에서 오는 28일 시작한 첫 단풍은 하루 약 20∼25㎞ 속도로 남하해 중부지방은 28일∼10월18일, 남부지방 10월14∼25일에 나타날 전망이다.

 
 

단풍 절정은 일반적으로 첫 단풍 이후 약 2주 정도 뒤에 나타나는데, 중부지방은 10월19일부터 11월1일 사이에, 남부지방은 10월26일부터 11월8일 사이에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 단풍 발생 메커니즘

식물(낙엽수)은 일 최저기온이 5℃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단풍이 들기 시작한다.

단풍의 시작 시기는 9월 상순 이후 기온이 높고 낮음에 따라 좌우되며 일반적으로 기온이 낮을수록 빨라진다.

단풍은 평지보다는 산, 강수량이 많은 곳 보다는 적은 곳, 음지보다는 양지바른 곳에서 아름답게 나타난다.

이미지,도움말 케이웨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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