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폭우로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침수피해를 입은 마을을 살리고자 시민들이 나서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성시는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화산동 황계 2통 전역에서 크고 작은 침수피해 총 32건이 보고됐다고 11일 밝혔다.

 

주택을 비롯해 미용실과 식당, 상가, 사무실 등이 피해를 입었으며, 이들 중 상당수가 건물 안까지 들어찬 빗물과 각종 부유 쓰레기로 몸살을 앓았다.

 

이에 태안 농협 임직원들과 의용소방대, 주민자치회, 화산동 통장단, 화산로열로타리클럽, 화산동 방제단, 화성시자원봉사센터 봉사자 등 총 250여 명은 자발적으로 지난 10일부터 피해지역을 방문해 빗물 배수작업과 쓰레기 정리, 진흙투성이인 바닥 물청소 등을 도왔다.

 

여기에 시가 지원한 살수차 4대와 집게차 3대가 동원돼 이틀간 총 50여톤의 쓰레기가 수거됐다.

 

김명숙 화산동장은 “침수피해로 주민들의 상심이 컸는데, 모두들 내일처럼 두 팔 걷고 나서주셔서 감사하다”며, “동에서도 빠른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