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1만명을 넘어서며 105일 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만1789명 발생했다. 지난 4월 20일 11만1291명 이후로 105일 만에 발생한 최다 확진자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국내 지역발생이 11만1221명, 해외유입이 568명이다. 해외유입 568명은 역대 최다다. 가장 최근 최다 기록은 지난달 27일의 532명이었다.

누적확진자 수는 1993만2439명이 되어 하루 후면 2000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발생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8만3261.4명이 됐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6만273명(서울 2만4615명, 경기 3만98명, 인천 5747명)으로 전국 54.2%의 비중을 차지했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5만948명으로 45.8% 비중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11만1789명(해외 568명)의 지역별 현황은 서울 2만4615명(해외 15명), 부산 7013명(해외 4명), 대구 4486명(해외 17명), 인천 5747명(해외 123명), 광주 2649명(해외 54명), 대전 4166명(해외 47명), 울산 2540명(해외 8명), 세종 1010명(해외 6명), 경기 3만0098명(해외 49명), 강원 3120명(해외 11명), 충북 3323명(해외 30명), 충남 4297명(해외 22명), 전북 3652명(해외 37명), 전남 3131명(해외 30명), 경북 4404명(해외 42명), 경남 6002명(해외 24명), 제주 1503명(해외 16명), 검역 33명이다.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6명 추가돼 누적 2만5084명이 됐다. 지난 일주일간 20~30명대를 기록하던 것이 10명대로 내려왔다. 누적 치명률은 117일째 0.13%다.

이날 '켄타우로스'라는 별칭이 붙은 오미크론 세부 하위 변이 'BA.2.75' 감염자가 2명 추가 확인되어 누적 9명이 됐다. 추가 확인된 변이 감염자 2명 중 1명은 인도를 여행하고 돌아온 전남 거주 50대로, 3차접종까지 마쳤다. 7월23일 입국해 다음날인 24일 무증상 확진됐으며 경증으로 재택치료 후 지난달 31일 격리해제됐다.

두번째 감염자 역시 인도를 여행하고 돌아온 경북 거주 30대로 3차접종까지 마친 경우다. 7월22일 입국했는데 증상은 그 하루전인 21일부터 나타났다. 입국날 확진되어 경증으로 재택치료 후 7월29일 격리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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