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은 데이터 분석에 도움을 받고 청년들에게는 실무경험 기회를 제공하는 데이터기반 행정 지원 공공빅데이터 청년 인턴 1000명이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

 

행정안전부는 20일 데이터기반행정 정착을 지원하고 디지털 분야를 선도하는 청년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공공빅데이터 청년 인턴십을 지난해 600명에서 1000명으로 확대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공빅데이터 청년인턴십은 데이터 전문가의 꿈을 키우는 청년인력을 데이터 분석이 필요한 공공기관에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9년부터 시행됐다.

 

공공빅데이터 청년인턴십은 청년들에게는 실무경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문교육과정에서 데이터 분석 역량을 키운 청년들은 근로복지공단에서 산재보험 부정수급 분석, 도로교통공단에서 교통사고 분석 등 기관별 업무특성에 맞는 데이터 분석과제를 수행해 기관의 과학적 행정을 지원했다.

 

또한 지난 사업에 참여했던 청년 600여명 중 100명이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에 취업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참가했던 청년들과 기관담당자들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80% 정도가 사업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한편 행안부는 20일 250여 개 행정·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참여기관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 실효성 있는 데이터 역량강화와 실무경험 지원 강화 등 올해 사업운영의 특성을 공유했다.

 

특히 올해는 참가자 수준별 맞춤형 사전교육을 실시해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기술지원 멘토링 운영 강화와 역량개발 지원 등의 방안이 추가되는데, 이날 질의응답에서는 청년들의 인턴 평가방식, 교육수료생 기관배치 방식, 청년인턴 운영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청년인턴은 데이터 과제기획·분석, 데이터분석모델 실습, 실무형 프로젝트 등 320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뒤 전국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에 배치돼 활약을 펼치게 된다.

 

서보람 행안부 공공데이터정책관은 “공공빅데이터 청년 인턴십 사업은 데이터 경제시대에 역량 있는 청년들의 사회 진출을 지원하고 기관들의 과학적 행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실 있는 사업운영을 통해 데이터 분석 분야의 우수한 청년인재를 양성하고, 정부의 데이터기반 행정을 조기에 정착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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