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8일 오전 3시경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670km 부근 해상에서 제 6호 태풍 인파(IN-FA)가 발생했다.

제 6호 태풍 인파(IN-FA)는 20일 오전 3시경 중심기압 985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 초속 27km(시속 97㎞)의 중형급 세력으로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약 430km 부근 해상을 지나 시속 4km 속도로 서북서진 하고 있다.

태풍 인파는 서북서진 하다 21일 오후 3시경 중심기압 970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 초속 35km(시속 126㎞), 강풍반경 약 340km의 강한 세력으로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23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해 타이완 방향으로 서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 인파는 계속 서진하다 타이완 타이베이 해상을 지나 25일 오전 3시경 중국 푸저우 서북서쪽 약 40km 부근 육상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6호 태풍 인파(IN-FA)는 마카오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불꽃놀이를 의미한다.

 
 

19일 낮 12시경 중국 홍콩 남서쪽 해상에서 제7호 태풍 츰파카(CEMPAKA)가 발생했다.

7호 태풍 츰파카는 20일 오전 3시경 중심기압 996헥토파스칼의 세력으로 홍콩 남서쪽 약 190km 부근 해상을 지나 중국 잔장 방향으로 서북서진 하고 있다.

7호 태풍 츰파카는 22일 오후 3시경 중심기압 1000헥토파스칼의 약한 세력으로 중국 잔장 북서쪽 약 60km 부근 육상에 상륙해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7호 태풍 츰파카(CEMPAKA)는 말레이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향기로운 꽃으로 유명한 식물이다.

한편 올해 장마는 그동안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지 못하면서 남쪽에서 북상하지 못하고 있던 정체전선이 북상해 예년보다 열흘 이상 늦은 7월 3일 제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장마기간에 접어들었다.

7월에 시작하는 늦은 장마는 최근 30년간 3번만 기록될 정도로 매우 드문 현상이다.

올해 장마는 6월 말께 시작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차고 건조한 공기가 우리나라에 머물면서 정체전선이 북상하지 못해 7월 초로 늦어졌다.

중부지방은 1987년 7월 5일 이후, 남부지방은 1992년 7월 9일 이후, 제주도는 1982년 7월 5일 이후 가장 늦은 장마다.

장마가 같은 날 동시에 시작된 경우는 1973년 6월 25일, 1980년 6월 16일, 1983년 6월 19일, 2007년 6월 21일, 2019년 6월 26일을 비롯해 이번에 6번째다.

일본 남동쪽으로 물러나 있던 정체전선(장마전선)이 북상해 19일 전국적으로 비가 온 뒤 북태평양고기압이 본격적으로 확장하면서 차차 장마철이 사실상 끝났다.

이달 3일 제주와 중부, 남부에서 동시에 시작한 장마가 19일에 끝나면서 2018년(중부 16일·남부 14일)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짧은 장마철이다.

오늘(20일)부터는 우리나라 대기 중층으로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서울의 경우 밤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등 지금까지와는 형태가 다른 폭염이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태풍은 예년과 비슷한 1~3개 정도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태풍은 직접적인 피해로 인해 인류가 겪는 자연재해 중 인명과 재산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자연재해로 우리나라는 올해 8월~9월에 집중될 전망이다.

지난해 여름 태풍은 8개가 발생해 3개가 영향을 줬는데, 올여름 태풍은 평년 수준인 2~3개 정도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근 추세를 봤을 때 강한 태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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