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85명을 나흘 연속 700명 대를 기록했다.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85명 늘어 누적 11만8243명이다.

1주간 하루 평균 685.7명꼴로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659.1명까지 올라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머물렀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760명, 해외유입이 2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758명)보다 2명 더 늘어 사흘째 700명대를 나타냈다.

지역발생 사례 760명 가운데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509명(서울 251명, 경기 241명, 인천 17명)으로 14일 509명 이후 10일만에 다시 500명 선을 넘겼다. 수도권 확진자는 전국 지역발생 확진자의 67%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경남 52명, 울산 50명, 부산 44명, 경북 30명, 광주 15명, 충북·충남 각 13명, 대전 10명, 강원 9명, 전북 6명, 대구 4명, 제주 3명, 세종·전남 각 1명 등 총 251명(33.0%)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5명으로, 전날(39명)보다 14명 적다.

이 가운데 11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4명은 경기·전북(각 3명), 서울·충북·경북(각 2명), 인천·충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은 12개 국가에서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며 내국인이 13명, 외국인이 12명이다.

나라별로는 필리핀 6명, 폴란드 5명, 인도 3명, 파키스탄·인도네시아 각 2명, 우즈베키스탄·프랑스·벨기에·미국·수단·이집트·에티오피아 각 1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1천812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3%다.

위중증 환자는 총 136명으로, 전날(127명)보다 9명 늘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710명 늘어 누적 10만7천781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74명 늘어 총 8천650명이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이날 0시 기준 15만8581명 증가한 219만5492명을 기록했다. 전국민 중 4.2%가 1차 접종을 마친 상황이다. 백신별 누적 접종자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27만7777명, 화이자 백신은 91만7715명을 기록했다.

사진 중앙방역대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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