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지역 공사와 손을 잡았다.

시는 18일 시청 접견실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지역본부 화성권 주거복지지사, 한국전력공사 화성지사, 서수원지사, 오산지사, 한국전력공사MCS 경인지사 총 5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주민 생활과 밀착된 직종에 종사하는 검침원과 공동주택관리자를 활용해 지역 내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고 신속하게 지원함으로써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이에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전력공사MCS는 권역별 전기 검침원을 희망더하기 발굴단으로 위촉하고 검침활동과 함께 단전, 방임, 학대, 거주 어려움 등을 겪고 있는 위기가구를 발굴해 시로 제보하기로 했다.

또한 한국토지주택공사 역시 관내 LH 아파트 40개소의 관리사무소장을 희망더하기 발굴단으로 위촉하고 단지 내 위기가구 발굴에 동참할 방침이다.

시는 이들을 통해 발굴된 위기가구에 현장방문을 실시하고 공공 및 민간자원과 연계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촘촘한 지역사회 네트워크로 공공이 놓치기 쉬운 부분까지 세심하게 챙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손잡고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더하기 발굴단은 검침원과 관리사무소장 외에도 초등교사, 독거노인관리사, 이(통)장, 배달원 등으로 구성돼 지난 한 해에만 총 3,483가구의 위기가구를 발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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