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에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28일 수원시청에 따르면 영통구 광교1동(이의동) 자연앤자이 아파트에 사는 40대 여성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원 지역 56번째 코로나19 확진자 A씨는 미국에 머물다 지난 26일 오후 4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A씨는 26일 오후 6시25분부터 7시50분 사이 해외입국자 전용 버스를 타고 '동수원 호텔캐슬 정류장'에서 내렸다. 이후 수원시 안심귀가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

그는 이튿날인 27일 오후 2시40분 구급차로 영통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검체 채취를 하고, 구급차로 귀가했다.

그 결과 이날 오전 '녹십자의료재단'으로부터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 격리입원했다.

수원시는 자세한 조사가 끝나는데로 이동경로 등 상세한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수원시 누적 확진자는 모두 56명이다. 이 가운데 6명이 치료 중이고, 나머지 50명은 완치됐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경기도 부천 쿠팡물류센터의 집단감염 확산으로 연이틀 급증하며 근 두달 만에 70명 후반대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79명 중 68명은 지역에서 발생했고, 해외유입 사례는 11명이었다. 특히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N차감염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날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68명 중 65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28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79명을 기록했다.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1만340명이며, 격리해제자 수는 45명 증가한 1만340명이다.

이날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68명에는 부천 쿠팡 물류센터 확진자와 가족감염 사례 등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현황은 서울 22명, 인천 22명, 경기 21명, 대구 2명, 충남 1명이었다.

해외유입을 포함한 신규 확진자는 서울·경기·인천·대구·부산·경북 등 지자체 7곳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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