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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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코로나19(COVID-19) 확진자 수가 200만 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총 사망자도 12만명에 달한다.

14일 오후 1시 기준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92만618명, 사망자 수는 11만9687명으로 나타났다.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가 보고된 지난해 12월 이후 약 넉 달 만이다. 전 세계 확진자 수는 발병 후 약 두 달 동안 중국을 중심으로 퍼졌다가 지난달 8일 처음으로 10만명을 넘겼다.

이후 유럽과 미국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은 지난 3일 100만명을 돌파했다. 확진자 수가 2배로 늘어나는 데는 불과 2주일도 채 걸리지 않았다.

다행히도 최근 전 세계 일일 확진자 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사망 현황을 집계하는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 세계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10일 9만4629명, 11일 8만961명, 2일 7만2523명, 13일 71572명으로 줄어들었다.

확진자가 가장 많은 곳은 미국으로 현재 60만명에 육박한 58만2607명으로 집계됐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오후 7시 15분(미 동부시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를 58만1천679명으로 집계했다. 전 세계 누적 확진자(191만8천855명)의 30.3%에 해당한다.

사망자는 2만3천529명으로 집계됐다. 마지막까지 사망자가 없었던 와이오밍주에서도 첫 사망자가 발생, 미국 50개 모든 주에서 사망자가 나왔다.

뉴욕주에서는 코로나19 사망자가 하루 새 671명 발생, 누적 사망자가 1만56명으로 1만명을 넘었다.

이어 스페인 17만99명, 이탈리아 15만9516명, 프랑스 13만7877명, 독일 13만72명 순이다.

한편 앞서 이날 존스홉킨스대는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200만명을 넘었다고 집계했으나 이는 미국 플로리다 오칼루사 카운티의 확진자를 집계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실수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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