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하루 사이 47명 증가해 총 1만331명으로 늘어났다. 오늘도 집단감염 관련 추가 확진과 해외유입 사례가 계속 환자 증가요인이 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47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진단검사자 수가 1만500명으로 전날(5천571명)보다 배 가까이 늘었다.

진단검사자 수가 1만500명으로 전날(5천571명)보다 배 가까이 늘었으나 신규확진자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50명 이하를 유지했다.

정부는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5일까지 2주간 교회 예배나 집회 금지, 외출 자제 등 강도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했지만 하루 평균 확진자가 100명 가까이 나오면서, 오는 19일까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연장하기로 했다.

50명 이하의 확진자가 나오는 것을 목표로 했는데, 2차 사회적 거리두기 시작과 함께 이틀 연속으로 확진자가 50명 아래로 나온 것이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14명은 수도권에서 나왔다. 입국자 중 확진이 이어지면서 서울에서 4명이 확진 판정이 받았고, 의정부성모병원 집단발병 사례 등으로 경기에서 10명이 새로 확진됐다.

대구에서도 집단발병 사례가 이어지면서 13명이 확진됐다.

그 외 강원 2명, 부산·충남·경북·경남에서 각각 1명이 추가됐다.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람은 14명이다. 해외 유입 사례는 지역사회에서도 3명이 확인돼 총 17명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체 신규확진자의 약 36%를 차지한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대구가 6천794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이 1천317명, 경기 590명, 서울 567명이다.

이밖에 충남 137명, 부산 123명, 경남 112명, 인천 80명, 강원 47명, 세종 46명, 충북 45명, 울산 40명, 대전 39명, 광주 27명, 전북 16명, 전남 15명, 제주 12명으로 집계됐다. 공항 검역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총 324명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6천193명(59.95%)으로 남성 4천138명(40.05%)보다 많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천819명(27.29%)으로 가장 많고 50대가 1천909명(18.48%), 40대 1천382명(13.38%), 60대 1천304명(12.62%) 순이다.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192명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6명이 늘었다. 평균 치명률은 1.86%지만 60대에선 1.99%, 70대 8.27%, 80세 이상 19.96% 등으로 고령일수록 급격히 높아진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96명이 늘어 총 6천694명(완치율 64.8%)이 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 수는 3천445명으로 55명이 줄었다.

지금까지 총 47만7천304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이 중 44만6천323명이 '음성'으로 확인됐고 2만650명은 검사를 받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0시 기준과 오후 4시 기준 하루 두 차례 통계를 발표한다. 단 오후 4시 기준 통계는 전국 확진자 총합만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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