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하루 사이 81명 더 늘며 총 1만237명으로 늘어났다.

나흘째 두 자릿수 증가세를 유지했지만 국내 집단감염 관련 추가 확진과 해외유입 사례가 계속 확인되고 있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81명 늘어나 누적 확진환자가 총 1만237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이 36명으로 대구·경북(11명)보다 훨씬 많았다.

의정부성모병원 집단발병의 영향으로 경기에서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지역 발생과 함께 해외 입국자 중 확진이 이어진 서울에서 24명, 인천에서 2명이 늘었다.

대구에서는 제2미주병원과 대실요양병원 등에서 감염 사례가 꾸준히 발견되며 7명이 확진됐고 경북에서 4명이 추가됐다.

그 외 강원·제주 3명, 광주·대전·전북·경남에서 1명씩 늘었다.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례는 24명이다. 각 지역에서 해외 입국자 관련 확진자가 16명 추가돼 해외유입 사례는 4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절반 수준이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대구가 6천768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이 1천314명이다. 이 밖에 경기 572명, 서울 552명, 충남 135명, 부산 122명, 경남 109명, 인천 79명, 세종 46명, 강원·충북 각각 45명, 울산 40명, 대전 37명, 광주 27명, 전북 16명, 전남 15명, 제주 12명으로 집계됐다. 공항 검역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303명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6천139명(59.97%), 남성이 4천98명(40.03%)이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천789명(27.24%)으로 가장 많고 50대가 1천904명(18.60%), 40대 1천370명(13.38%), 60대 1천289명(12.59%) 순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183명이다. 전날 같은 시각보다 6명 늘었다.

평균 치명률은 1.79%지만 고령일수록 급격히 증가한다. 60대에선 1.94%, 70대에서 7.49%, 80세 이상에서 19.70%였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전날 138명이 늘어 총 6천463명이 됐다. 현재 격리 치료를 받는 환자 수는 3천654명에서 3천591명으로 63명 줄었다.

지금까지 46만1천233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 이 중 43만1천425명이 '음성'으로 확인됐고, 1만9천751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0시 기준과 오후 4시 기준 하루 두 차례 통계를 발표한다. 단 오후 4시 기준 통계는 전국 확진자 총합만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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