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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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하루 사이 94명 더 늘며 총 1만156명이 됐다. 해외 유입과 수도권 집단감염 사례가 계속 확인되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3일 연속 두 자릿수 규모를 유지했으며 확진판정 이후 치료를 통해 완치된 환자 비율은 60%를 넘겼다.

질병관리본부는 4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환자가 전날 0시보다 94명 증가한 1만156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3일 0시 기준 누적 확진환자는 1만62명이었는데 하루 사이 94명이 더 증가한 것이다. 신규 확진환자는 지난 2일 89명 이후 3일 86명, 4일 94명으로 3일 연속 두 자릿수 증가를 보이고 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48명은 수도권에서 나왔다. 의정부성모병원 집단발병의 영향으로 경기에서 23명이 새로 확진됐고 입국자 중 확진 사례가 이어져 서울에서 22명, 인천에서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에서는 제2미주병원과 대실요양병원 등에서 감염 사례가 꾸준히 발견되며 27명이 확진됐다.

그 외 강원, 충남, 경북, 경남 등에서 각 1명씩이 나왔다.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례는 15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지역사회에서도 17명이 추가로 확인돼 이날 신규확진자의 34%(32명)를 차지했다.

지역사회에서 발견된 환자까지 포함해 해외유입 사례는 총 688명이며 이 중 외국인은 57명이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대구가 6천761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이 1천310명이다. 이 밖에 경기가 562명, 서울 528명, 충남 135명, 부산 122명, 경남 108명, 인천 77명, 세종 46명, 충북 45명, 강원 42명, 울산 40명, 대전 36명, 광주 26명, 전북 15명, 전남 15명, 제주 9명 등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3명이 더 늘어 총 177명이다. 확진환자 중 사망자를 나타내는 치명률은 1.74%이며 80대 이상 치명률은 18.87%다. 다른 연령대 치명률은 70대 7.37%, 60대 1.95%, 50대 0.63%, 40대 0.15%, 30대 0.09%다. 20대 이하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현재까지 없다.

산소치료를 받아야 하는 중증 환자는 31명, 인공호흡이 필요한 위중 환자는 49명이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304명이 늘어 총 6천325명이 됐다. 현재 격리 치료를 받는 환자 수는 전날 3천867명에서 3천654명으로 213명이 줄었다.

현재까지 42만4732명이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고 2만144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0시 기준과 오후 4시 기준 하루 두 차례 통계를 발표한다. 단 오후 4시 기준 통계는 전국 확진자 총합만 발표된다.

정부의 확진자 통계는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5시 두차례 발표된다. 오전 통계는 전날 오후 4시부터 밤 12시까지 신규 확진자를, 오후 통계는 당일 새벽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신규 확진자를 각각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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