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일자리 제공해 코로나19 대응 지원에 힘 보탠다

코로나19로 개강이 미뤄지고 있는 대학생과 극심한 취업난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위해 수원시가 청년(대학생) 인턴 사업을 추진, 청년 취업의 빈틈을 메우고자 노력한다.

수원시는 4~5월 대학생 등 청년 300여 명을 인턴으로 활용해 코로나19 위기 대응 사업에 지원 인력으로 투입하기로 했다.

앞서 염태영 수원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경기 침체가 장기화할 것으로 우려되자 단기 일자리를 마련해 청년들의 취업난을 해소할 방안을 찾을 것을 주문했다.

이에 수원시는 청년 인턴을 선발해 코로나19 대응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부문에 우선 배정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개강이 지연되고 있는 대학생을 비롯해 만 18~39세 청년들을 대상으로 지난 3월 말 청년 인턴을 선발, 4월과 5월 각각 150명씩 총 300여 명의 청년이 단기 인턴 활동을 하게 됐다.

선발된 청년 인턴들은 약국 마스크 판매 지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관련 업무 지원 등 코로나19 대응 사업 중 인력지원이 절실한 업무에 오는 8일부터 1차로 투입될 예정이다.

청년 인턴 활동 후에는 2019년 기준 수원시 생활임금인 시간당 1만 원의 기본급과 주휴수당이 임금으로 지급된다.

특히 수원시는 코로나19 이후 급감하고 있는 청년고용률에 도움이 되도록 이번 청년 인턴 참여 자격 기준을 완화했다.

기존에는 수원시에 주민등록을 둔 대학생만 청년 인턴에 참여할 수 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대학생이 아닌 청년도 참여 가능하도록 변경한 것이다.

또 신속한 대응을 위해 기존 선발 절차를 간소화해 빠르게 업무에 투입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이성률 수원시 일자리정책관은 “방학 중에만 실시하던 청년 인턴사업을 코로나19 대응으로 이례적으로 실시하게 됐다”며 “청년들에게 일자리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침체로 인한 청년실업위기 극복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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