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에서 43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일 수원시에 따르면 장안구 파장동 수원장안 STX칸 1단지 아파트에 사는 20대 남성(20)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수원 43번째 확진자로 분류됐다.

A씨는 수원 42번 확진자 B씨(50대·여)의 가족으로 지난달 23일 미국에서 입국했다. B씨는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다녀왔으며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뒤 지인의 차를 타고 자택으로 귀가했다.

42번째 확진자가 양성 판정을 받은 3월31일 오후 5시께 구급차로 자택에서 장안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하고 진단검사를 의뢰했다.

이날 오전 8시30분께 녹십자의료재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에 격리 입원됐다. 별다른 증상은 발현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시청은 확진자의 상세한 동선은 역학조사 완료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자세히 공개할 예정이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사이 101명 증가해 총 9786명로 늘어났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의료기관, 교회 등에서의 집단감염과 해외 유입이 이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월 1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101명 증가해 누적 9천887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환자는 서울에서 24명, 경기에서 23명, 대구에서 20명, 검역에서 7명, 인천에서 5명, 경남과 광주에서 각각 4명, 부산, 충남, 전남에서 각각 3명, 강원과 경북에서 각각 2명, 전북에서 1명씩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로, 24명이 추가됐다. 만민중앙교회 집단감염과 해외유입 사례 등이 포함됐다.

다음이 23명이 추가된 경기 지역이다. 경기에서는 전날 의정부성모병원에서 환자가 8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이 병원에서 총 10명이 확진됐다. 인천 5명까지 합치면 수도권 신규 환자는 52명으로 이날 신규 환자의 절반 수준이다.

대구에서는 대실요양병원과 제2미주병원, 한사랑요양병원 등에서 환자가 잇달아 나오면서 20명이 추가됐다.

그 외 광주·경남에서 각 4명, 부산·충남에서 각 3명, 강원·경북에서 각 2명, 전북에서 1명이 추가됐다.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례는 7명이다.

누적 확진환자는 대구 6704명, 경북 1302명, 경기 499명, 서울 474명, 검역 244명, 충남 131명, 부산 122명, 경남 100명, 인천 69명, 세종 46명, 충북 44명, 울산 39명, 강원 38명, 대전 36명, 광주 24명, 전북 14명, 전남 12명, 제주 9명 등이다.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 받은 환자는 총 224명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여성이 5천941명(60.09%)으로 남성 3천946명(39.91%)보다 많다.

연령대를 보면 20대가 2천682명(27.13%)으로 가장 많고 50대가 1천865명(18.86%), 40대 1천323명(13.38%), 60대 1천245명(12.59%) 순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165명이다. 전날 같은 시각보다 3명이 추가됐다.

 사망자를 나타내는 치명률은 1.67%다. 80대 이상 치명률은 18.58%에 육박한다. 70대는 6.99%, 60대는 1.85%, 50대는 0.54%, 40대는 0.08%, 30대는 0.10%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59명이 늘어 총 5천567명이 됐다. 현재 격리 치료를 받는 환자 수는 전날 4천216명에서 4천155명으로 61명이 줄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는 총 42만1천547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 중 39만5천75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1만6천585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0시 기준과 오후 4시 기준 하루 두 차례 통계를 발표한다. 단 오후 4시 기준 통계는 전국 확진자 총합만 발표된다.

정부의 확진자 통계는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5시 두차례 발표된다. 오전 통계는 전날 오후 4시부터 밤 12시까지 신규 확진자를, 오후 통계는 당일 새벽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신규 확진자를 각각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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