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사이 105명 늘어 9583명이 됐다.

30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환자는 전날 보다 78명 늘어 총 9661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78명 가운데 31명은 수도권에서 나왔다. 서울은 만민중앙교회 집단감염 영향 등으로 16명이 새로 확진됐고, 경기 15명 등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대구에서 14명, 경북에서 11명 등 대구·경북 지역에서 총 25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 외 추가된 확진자는 충북 3명, 강원 2명, 부산 1명, 전북 1명, 경남 1명, 제주 1명 등이다.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례는 13명이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대구가 6천624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이 1천298명이다. 이 밖에 경기가 463명, 서울 426명, 충남 127명, 부산 118명, 경남 95명, 인천 58명, 세종 46명, 충북 44명, 울산 39명, 강원 36명, 대전 34명, 광주 20명, 전북 13명, 전남 9명, 제주 9명 등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국내 확진자 중 여성이 5천827명(60.31%)으로 남성 3천834명(39.69%)보다 많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천630명(27.22%)으로 가장 많고 50대가 1천812명(18.72%), 40대 1천297명(13.43%), 60대 1천218명(12.61%) 순이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95명이 늘어 총 5천228명이 됐다. 현재 격리 치료를 받는 환자 수는 전날 4천398명에서 4천275명으로 123명이 줄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는 총 39만5천194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 중 37만2천2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1만3천531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6명이 추가된 158명이었으나 경기도 양주 소재 요양원에서 70대 남성이 사망해 국내 코로나19 사망자는 모두 159명으로 늘어났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전날 195명이 늘어 총 5천228명이 됐다.

질병관리본부는 0시 기준과 오후 4시 기준 하루 두 차례 통계를 발표한다. 단 오후 4시 기준 통계는 전국 확진자 총합만 발표된다.

정부의 확진자 통계는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5시 두차례 발표된다. 오전 통계는 전날 오후 4시부터 밤 12시까지 신규 확진자를, 오후 통계는 당일 새벽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신규 확진자를 각각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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