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고 있다.

수원시청은 30일 오후 1시 30분경 수원지역 39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수원시청에 따르면 39번째 확진자는 장안구 조원2동 한일타운 아파트에 거주하는 20대 여성으로 시는 감염 경로가 해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여성은 업무차 해외로 출국한후 3월 27일 오후 5시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후 오후 6시 10경 공항 리무진버스로 수원지역으로 이동, 한일타운 맞은 편 경기일보사 앞 정류장에서 하차한 후 도보로 자택에 귀가했다.

3월 29일 오전 10시 20분경 도보로 ‘장안구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검체 채취 및 진단검사를 의뢰했고 30일 오전 8시경 녹십자의료재단 검사결과 ‘양성’으로 판정받고 12시 35분경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 격리 입원했다.

수원시는 30일 하루에만 36-37-38번째 코로나19 확진자에 이어 4명이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수원시에 따르면 영국을 방문한 뒤 28일 입국한 40대 남성과 40대 여성 등 2명이 30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수원 36, 37번째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들은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해 사전에 신청한 '수원시 안심귀가 차량'을 타고 수원시 임시생활시설(선거연수원)에 입소했다. 다음 날인 29일 시설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진단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 이날 오전 5시40분께 녹십자의료재단으로부터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통보받아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 격리 입원됐다. 

36번 확진자는 별다른 증상이 발현되지 않았고, 37번 확진자는 29일 발열이 있었다. 
 

저작권자 © 뉴스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