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급속도로 증가하며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는 가운데 위험지역을 알려주는 사이트 'CORONAITA(코로나있다)'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CORONAITA’(코로나있다)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제공하는 데이터에 기초해 인근에서 발생한 확진자 수와 방문한 장소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만든 사이트다.

예를 들어 사이트를 통해 ‘충정로역’을 입력하면 ‘불안’이라는 수치와 함께 “꽤 불안하네요”라는 문구가 뜬다. 또 10㎞ 내 최근 확진자가 방문한 장소 목록과 해당 장소에 머물렀던 날짜가 나온다.

해당 사이트에서는 코로나19 위험도를 ‘매우 안심’, ‘안심’, ‘약간 불안’, ‘불안’, ‘매우 불안’ 등 총 5개의 수치로 알린다. 검색창에 주소를 입력하면 10km 이내 확진자 방문 장소 목록을 보여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환자가 전날 오후 4시 대비 142명 늘어난 총 346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도 1명 늘어나 총 2명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다. 확진자 346명 중 2명은 사망자다.

청도대남병원에서 지난 19일 사망 후 코로나19로 진단된 1명과 전날 청도대남병원에서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진 1명이다.

새로 발생한 환자 142명 가운데 131명은 대구·경북에서 나왔다. 경북에서 103명, 대구에서 28명이다.

이외에 부산(2), 경기(2), 충북(2), 대전(1), 광주(1), 전북(1), 세종(1), 제주(1) 등이다.

이날 오전 강원도 춘천에서도 환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지자체가 발표한 데 따라 사실상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춘천의 환자는 중앙방역대책본부 집계에는 아직 잡히지 않는 수치다.

추가 확인된 환자 중에서 신천지대구교회 관련자는 38명이다.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신규 환자는 경북(10), 대구(24), 부산(1), 경기(1), 광주(1), 세종(1) 등 전국에서 나타나고 있다.

청도대남병원 관련 환자는 92명이 추가됐다. 92명 중 91명은 경북, 1명은 대구 지역 발생자다.

이날 오전까지 대구·경북 지역 환자는 총 283명이다. 전날 오후 152명보다 131명이 늘었다.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환자는 전날 131명에서 이날 169명으로 증가했다.

지금까지 집계된 청도대남병원 관련 환자는 108명이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2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확진자를 제외하고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만9천275명이다. 이 중 1만3천794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 나머지 5천481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중대본은 오전 10시(오전 9시 기준)와 오후 5시(오후 4시 기준) 하루 2차례 신종코로나 환자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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