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19년 지역노사민정협력 활성화 평가’에서 기초자치단체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13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렸다.

고용노동부는 ‘노사민정협의회’를 운영하는 73개 지자체(광역지자체 17개, 기초지자체 56개)의 2018년 노사민정협력사업을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했다.

수원시 노사민정협의회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수원시 노·사·민·정(勞使民政) 대표들은 지난해 4월 열린 노동절 기념대회에서 ‘수원시 노사민정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 비정규직 근로자와 정규직 근로자의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결의했다.

7월에는 ‘청년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미스매칭 해소를 위한 수원시 산학정(産學政) 공동선언’을 발표하고 수원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청년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의 기반을 다지기로 했다.

또 ‘청년고용 우수기업 인증’, ‘착한알바 웹서비스’, ‘청년고용네트워크 운영’, ‘청년일자리 버스킹’ 등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을 펼쳤다.

‘아파트 취약노동계층 고용안정 협약’, ‘취약노동계층 권익보호를 위한 노동포럼’ 등 취약노동계층 권익 보호를 위한 사업도 전개했다.

2010년 ‘수원시노사민정협의회’를 창립한 수원시는 노사민정 협력 사업 평가에서 2010년과 2012~2014년에 대통령 표창(2013년은 국무총리 표창)을, 2016~2017에는 대상(대통령 표창에서 훈격 변경)을 받았다. 2018년에는 우수상을 받았다. 2015년에는 3년 연속(2012~2014년) 수상으로 후보에서 제외돼 상을 받지 못했다.

수원시 노사민정협의회 관계자는 “포용적 노동정책을 시행하고, 노사상생을 위한 사회적 대화를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며 “사람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노동존중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노사민정협의회는 노(노동계), 사(고용주), 민(시민), 정(지방정부)이 협력과 협의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일자리 창출 거버넌스’(민관 협력 체계)를 만들기 위해 활동하는 사회적 대화 협의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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