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유광국(더불어민주당, 여주1)의원은 18일 열린 경기도 농업기술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미 일본계품종을 대체할만한 경기미(米)만의 차별화 전략에 중점을 두고 집중 질의를 했다.

유광국 의원은 질의 서두에 앞서 진정한 경기도 내 종자주권 실현을 위해 국내육성 벼품종이 확대되어야 하고, 무엇보다 쌀에 대한 연구․보급이 가장 시급하고 중요함을 강조하며, 경기도 최초 개발 고품질 쌀인 “참드림”과 “맛드림”의 인지도가 경기도 농가에 부족한 것에 대한 기술원 차원의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검토와 개선을 촉구했다.

유광국 의원은 다수확품종 계통 종자로서 생산량이 많고, 도정율 하락 우려 등이 있는 “참드림”에 대한 정부 보급종 지정 지연에 따른 대안으로서 「경기미의 고품질 전략을 추진」할 것을 요구하며,

세부 대안으로는 “여주 지역의 진상미 등 고품질의 지역특화품종을 확대․개발 보급”할 것을 강력하게 주문했다.

농업기술원(원장 김석철)원장은 답변에서 “참드림․맛드림 뿐만 아니라, 지역특화품종에 대한 지속적인 육성․보급으로 일본 유래 벼 품종을 대체하는 등 道 내에 조속히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여주 진상미, 파주 수향미 등과 같은 지역특화품종은 도 내 각 지역의 지역 환경과 특수성을 접목한 고품질 특화품종으로서 경쟁력을 갖춘 경기도만의 자랑거리임에 틀림없다.”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경기미 브랜드의 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연구 개발에 주력 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이 날 유 의원은 질의에서 “참드림”의 변색미 발생 관련 개발․공급의 책임이 있는 기술원에 대해서 강력하게 해명을 요구하는 등 피해농가의 입장을 대변해 날카로운 질의를 이어가 주목을 끌었다.

한편, 道 농업기술원은 경기도 내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목표로, 일본 유래 벼 품종 대체를 위한 경기미 대표 품종을 개발하고 경기도 개발 벼 신품종 등 국내 육성품종 확대 보급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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