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중학교(교장 우제창)가 3,500km 떨어진 캄보디아의 프놈끄라옴 수원중·고등학교를 돕기 위해 나섰다.

(재)수원시국제교류센터(센터장 김병익)는 23일 수원중학교, (사)행복한캄보디아모임(이사장 홍순목, 이하 (사)행복캄)과 캄보디아 프놈끄라옴 수원중·고등학교 지원을 위한 「캄보디아 수원마을 학생 기부프로그램」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수원중학교가 수원시민들의 이러한 노력에 동참하고자 바자회 등을 통해 모금한 기금을 매년 프놈끄라옴 수원중·고등학교에 지원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이루어지게 되었다.

올해 수원중학교에서 조성한 기금 300만원은 프놈끄라옴 수원중·고등학교의 요청에 따라 도서관 조성 및 도서 구입에 사용될 예정이며, (사)행복캄과 현지사업 수행기관인 로터스월드(이사장 성관스님)을 통해 현지에 전달될 예정이다.

수원중학교 우제창 교장은 “지구 먼 곳에 떨어진, 같은 이름을 가진 학교를 돕는다는 취지에 공감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앞으로 자매결연 등을 통해 학생들 간의 지속적인 교류가 이루어지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복캄 홍순목 이사장은 “프놈끄라옴 수원중·고등학교에 도서와 기자재가 부족해 늘 안타까운 마음이었는데 이번 지원이 수원마을 학생들이 더 큰 꿈을 꿀 수 있는 선물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재)수원시국제교류센터 김병익 센터장은 “수원중학교와 같이 수원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캄보디아 수원마을 사업의 가장 중요한 성공 요인이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더 많은 시민들의 참여하는 기회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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