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까지 활동, 청소년 위한 정책·사업 발굴하고 제안하는 역할

 
 

청소년의 의견을 수렴해 청소년을 위한 정책·사업을 발굴하고 제안하는 ‘수원시 청소년의회’가 지난 23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신규 의원 위촉식을 열고, 14명의 신규 청소년의원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수원시가 ‘수원시민의 정부’ 역점 실행과제 가운데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청소년의회는 청소년이 중심이 돼 시의회와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하는 모의회의를 말한다.

청소년의원은 청소년 정책과 예산에 관한 의견을 수렴해 토론에 참여하고 청소년 정책·사업, 예산 편성, 입법 제안 등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청소년의회 의견은 시 담당부서 검토를 거쳐 실무에 반영된다.

수원시는 지난 2월 수원에 거주하거나, 시 소재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거쳐 신규 청소년의원을 선발했다. 중학생 6명, 고등학생 7명, 학교 밖 청소년 1명 등 모두 14명이다.

신규의원들은 지난해 선발된 청소년의원 32명과 함께 23~24일 진행되는 워크숍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활동에 나선다.

수원시는 학계·시의회·청소년기관 관계자와 청소년 정책 전문가 등으로 ‘청소년의회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청소년의회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 청소년의회는 청소년이 시 정책과 현안사항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하며 의사를 표현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청소년이 정책 수립의 주체로 성장하고, 실효성 있는 청소년 정책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의회는 지난해 12월 19일 본회의를 열고, ‘청소년이 만드는 문화도시’, ‘청소년이 안전한 교통도시’, ‘다시 시작하는 청소년 성 교육’, ‘청소년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사회’ 등 4개 정책의제와 12개 세부정책과제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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