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제2교육위원회 조광희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안양5)은 22일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을 위해 숭고한 희생정신을 보여준 김국주(95) 애국지사를 위문하고 감사한 마음을 담아 경기도의회 감사패를 전달하는 일정을 추진했다.

조 위원장은 김국주 애국지사의 건강상 문제를 이유로 김정명 명지대학교 교수(김국주 옹 子)를 찾아 독립을 위해 헌신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대신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95세의 고령인 김국주 옹은 1924년 함경남도 원산에서 태어났다. 광복군 소속으로 있으면서 일제 강점기 막바지였던 1944년 중국 서주 지역에서 공작을 전개했고 1945년 안휘성 하류지구 연락책임자로 임명, 지하거점 확보를 위해 활동했으며 상해지구 공작 활동에도 참여하는 등 광복군 활동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김국주 옹은 이와 같은 공로로 1977년 건국포장을 수상했다.

전쟁 이후 계속 군인의 길을 걸은 김국주 애국지사는 36사단장과 제1군수지원사령관, 1군 부사령관을 역임하고 1979년 육군 소장으로 예편할 때까지 나라를 위한 삶에 헌신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김 교수를 찾아 “오늘의 대한민국은 독립유공자 분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이뤄졌다"며 "국가유공자 예우 분위기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자긍심을 높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