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광주민주화운동, 더 이상 왜곡의 대상일 수 없다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이동현 의원(시흥4)은 지난 12일 제33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18망언 3인방 제명과 자유한국당의 사과”를 촉구했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정책수석부대표를 맡고 있는 이동현 의원은 헌법전문을 인용하며,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의 연장선상에 있다. 이를 폄훼한 자유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국회의원은 즉각 출당되고 제명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유한국당의 지도부인 나경원 원내대표의 ‘다양한 역사해석 주장’과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의 ‘보수정당의 다양한 스펙트럼’ 등의 발언은 반성은 커녕 자당 의원들을 옹호하는 태도라며, 강력히 비판했다.

이어 이동현 의원은 발언 중 1980년 6월2일 전남매일신문에 실렸던 김준태 시인의 시구절을 인용하며, “역사를 제대로 세우지 못하고, 계속해서 망언들이 진실을 혼탁하게 하는 상황을 두고 본다면, 국민들이 피 흘려야 했던 불행한 역사는 언제든지 반복될 수 있다”고 통탄했다.

“우리들의 아버지는 어디로 갔나/우리들의 어머니는 어디서 쓰러졌나/우리들의 아들은/어디에서 죽어 어디에 파묻혔나/우리들의 귀여운 딸은/또 어디에서 입을 벌린 채 누워 있나”

이날 이동현 의원이 강조한 발언의 핵심은 ▲보편적 역사인식의 정립, ▲극우인사들의 시대착오와 ▲역사착란의 문제 지적 그리고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의 민주적 가치 회복 요청이었다.

발언 말미에는 헌법 개정 시 전문에 “4․19민주이념과 함께 5․18 광주민주화운동 계승”을 반드시 반영시켜 민주적 가치를 확고히 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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