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 안산1)이 장애인 활동가에 대한 추가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송한준 의장은 5일 오전 10시 경기도의회 의장 접견실에서 ‘아시아 장애인 활동가 초청연수단’과 만나 “경기도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을 장애인 활동사업에 추가로 지원할 근거가 있는지 즉각 검토 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접견에는 캄보디아·베트남·태국 지역의 장애인 자립생활 활동가 7명과 경기장애인자립생활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초청연수단은 이날 접견에서 장애인 활동 교류에 대한 의회의 관심에 감사를 전하는 한편, 지속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태국 장애인 활동가 콴루사이씨(41)는 “관심과 도움 없이 장애인이 자립하기란 불가능하다. 의회 초청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기회를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초청연수단 인솔을 맡은 권달주 ㈔경기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회장은 “과거 우리가 일본 등 선진국을 방문해 장애인 정책을 배웠듯, 이제는 약소국에 좋은 사업을 전파해야 할 때”라며 “도의회가 장애인 국제교류사업을 발전시키는 데 애써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송 의장은 “연수단이 경기도 장애인 정책을 보고 잘 된 부분을 각국에 돌아가 전파하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국제교류”라며 “장애인 활동이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초청연수단은 ㈔경기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가 주관한 ‘2018 아시아 장애인 국제개발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일 도를 방문했다. 이들은 9일까지 7박8일의 경기도 체류기간 동안 도내 장애인 활동가와 교류하고 경기도재활공학센터 등 관련 기관을 방문하며 도 장애인 정책에 대한 이해를 넓힐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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