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신교통수단인 동탄 트램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국토부가 고시예정인 ‘경기도 광역교통계획’이 계속 미뤄지고 있는 상황, 11월 7일 경기도의회 의정연설에서 제2교육위원회 박세원 도의원(더민주, 화성4)은 경기도가 동탄트램사업의 일부 건설비와 운영비를 화성시에 떠넘기고 있기 때문에 고시가 지연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2008년 7월 국토부는 동탄2신도시 택지지구 개발계획을 승인하면서 경기도와 협의해 광역교통계획을 발표한다. 이에 따라 동탄2신도시에는 대한민국 최초로 트램 전용차로가 생겼다. 동탄2신도시 입주예정자를 비롯한 동탄신도시 주민들은 교통 불편을 감당하면서 트램 건설을 기다려 왔다. 그러나 그것은 동탄주민에 대한 희망고문의 시작이라는게 박 의원의 진단이다.

박세원 도의원은 “동탄2신도시 트램 구축 광역교통계획을 세운 주체도 국토부와 LH공사, 트램건설비용의 원천도 동탄주민이며, 경기도는 사업이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드라이브를 걸면 될 것을 오히려 딴지를 걸고 있다” 면서 “동탄주민의 숙원사업인 트램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이재명식 통큰 정치를 보여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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