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영봉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2)은 6일 제332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설립을 촉구했다.

이영봉 의원은 전체 등록 장애인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던 지체장애, 뇌병변 장애 인구는 매년 소폭 감소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발달장애인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들에 대한 적절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발달장애인 중에서도 중증 발달장애인의 경우 20여년 간의 공교육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결과 없이 학교 졸업을 한 후 다시 가정으로 돌아가게 되면서 사회와 단절돼, 이들의 남은 40~60년 동안의 삶을 오로지 부모와 가족들이 책임지고 있다며, 하루 종일 커다란 덩치의 성인아이, 치매환자와 마찬가지인 중증 발달 장애인들을 가정에서 돌보기에는 가족들의 희생이 너무 크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 의원은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 법률과 경기도의 발달장애인지원조례에서 평생교육을 명시했듯이 경기도가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설립을 통해 중증 발달장애인에 대해 학교교육의 연장선에서 신변자립에 대한 꾸준한 교육과 문화여가활동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경기도 주간활동지원서비스를 확대 실시해 활동지원서비스를 활용한 낮 시간에 발달장애인의 문화여가활동도 지원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경기도내 4곳의 기초단체에서도 자체적으로 발달장애인교육센터를 준비하고 있음을 소개하며, 이제는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며 경기도가 평생교육센터 설립에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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