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팔달새일센터 길민찬 창업매니저

 
 
팔달여성새로일하기센터(센터장 황의숙, 팔달새일센터)는 수원시 여성들의 취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기관이다. 취업을 희망하는 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재취업 교육을 통한 자격증 취득 및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교육 수료 후 취업과 연계하는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팔달새일센터가, 이제는 취업을 넘어 창업까지 지원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창업매니저를 두고 예비창업자의 창업 전 준비 단계에서부터 창업 후 안정화 단계까지 창업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19일 오후 팔달새일센터에서 길민찬 창업매니저를 만났다. 창업매니저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성과와 과제는 무엇인지 묻고 답했다.

- 우선 ‘창업매니저’란 직책이 생소하다. 간단히 소개한다면?

팔달새일센터에서 창업매니저는 예비창업자의 창업 전 준비 단계부터 창업 이후 상품화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모델 창출까지, 창업 전 과정에 관여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폭넓은 지식과 단계별 전문 지식을 필요로 한다. 무엇보다 창업 초기단계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인적, 물적 네트워크를 연결해주는 것이 중요 업무다.

- 창업매니저를 하게 된 계기는?

예비창업자와 창업 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창업의 성공률을 높여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

- 현재 팔달새일센터에서 하고 진행되고 있는 사업은 무엇인가?

 
 
경기도 디딤돌 취업지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창업형 동아리와 창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에게 창업에 대한 전반적인 기본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협동조합의 설립, 자금조달 방법 소개, 시장·점포 분석, 마케팅·홍보 전략 수립 등의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

- 이번에 해오름 동아리가 협동조합을 결성, 창업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수원시가족여성회관에서 정리수납반을 수강하고 자격증을 취득한 회원들로 만들어진 동아리다. 수준급 실력을 갖추고 정리수납 컨설팅과 정리수납교육 강사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개인 활동이 갖는 한계에 부딪혀 있었다.

그러다 2016년 팔달새일센터에서 추진한 디딤돌 취업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사후관리 사업을 통해 조직 구성이라는 공통된 목표와 방향을 세워주었다. 그 결과 협동조합을 결성할 수 있었다.

- 일하면서 느끼는 보람이 있다면?

창업을 위한 시작도 어렵지만 그 진행 과정 또한 매우 어렵다. 한 명 한 명에게 관심을 갖고 이야기를 들어주며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애썼다. 각자에게 역할과 책임감을 심어 주기 위해 노력했다. 협동조합 설립과 사업자등록 전 과정에 관여하면서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할애했다. 그 결과, 당당한 기업인의 면모를 보일 때 보람을 느낀다. 이들의 가슴 속에 있던 열정과 희망에 불을 지펴준 것 같아서 말이다.

-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또한 각오는?

정리수납 해오름 협동조합의 안정적인 수익모델 창출과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사회적활동, 재능기부를 위한 다양한 아이템과 네트워크를 연구·개발하고 싶다.

또한 협동조합 설립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인적, 물적 네트워크 형성에 더욱 노력할 것이다.

- 마지막으로 꼭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작은 소망과 재능이 한 뜻으로 모인다면 정리수납 해오름 협동조합처럼 상상만 했던 일이 실현될 수 있다. 두려움으로 창업을 미루고 있다면 언제든지 팔달새일센터 창업매니저를 찾아 달라. 전문지식을 갖춘 창업매니저의 도움을 받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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