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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수원시 4선의원 민한기, 경기도의원 도전!
윤지훈 기자  |  powerman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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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07  03:3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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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십시오! 해낼 수 있습니다!”

민한기(59) 자유한국당 경기도의원 후보는 “저의 정치인생 30년에서 이번 선거가 가장 어렵다”면서도 이렇게 말했다.

수원 갑·을·병·정·무 5개 국회의원 선거구를 모두 더불어민주당에서 잡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은 고공행진을 거듭하는 반면 한국당의 지지율은 바닥을 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을 민 후보 역시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것이다. “수원이 너무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다. 갑갑하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민 후보는 “우파가 뭉쳐야 한다”고, “도와주십시오!”라고 거듭 호소했다. “이제 나아가야 한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필승의 각오를 다지는 민 후보의 모습에서 그 어떤 비장함마저 느껴졌다. 슬로건도 한국당의 색깔과는 거리를 두며 ‘목표는 복지다!’로 잡았다. 위기 없는 경기 복지, 사회복지사인 4선 수원시의원 민한기가 책임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3일 오후 권선동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민 후보를 만났다.

민 후보는 경기대 행정대학원(석사)을 졸업했다. 4선 수원시의원으로 한국당 수원시의회 대표의원을 역임했다. 대한노인회 권선구지회 자문위원장, 신곡초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수원청년회의소(JC) 회장, 수원시사회복지사협회 회장을 맡은 바 있다. 보건복지부 장관상 표창을 받았다.

- 이번에 수원시의원이 아닌 경기도의원에 도전한다. 그 이유가 있다면?

수원시의회에서 4선을 하며 많은 것을 느꼈다. 정책이든 예산이든 경기도에서 뒷받침을 해줘야 한다. 경기도의회로 가서 수원시를 위한 정책도 펼치고 예산도 많이 반영하려고 한다.

특히 세류동, 권선동은 낙후된 구도심권이라 예산을 많이 가져오고 싶다. 공원이나 체육문화시설이 상당히 부족한 상황이다. 부지 조성에만 거의 10년이 걸렸다. 예산이 없어서 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동 주민센터 같은 경우는 30년 이상 된 건물임에도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순위에서 밀리고 있다.

경기도는 수원시보다 예산이 좀 많은 편이다. 그래서 경기도의원에 도전하게 됐다.

- 4선 수원시의원으로 많은 일을 했다. 대표적으로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세류1동에 아파트 3500세대가 들어섰다. 원도심권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사업비를 많이 따왔다.

도서관이나 어린이공원도 유치했다. 하지만 여기에 그치지 않고 더 해야 한다. 세류1동과 2동에 문화체육센터를 짓기 위한 부지를 확보했다. 이제 짓는 일만 남았다.

어린이 놀이터, 문화체육센터는 완성하는 단계에 있기 때문에, 그것을 추진하려고 한다. 부족한 주차공간도 많이 확보했다.

- 꼭 당선돼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자신만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경험 있는 4선 시의원에다 사회복지사다. 우리 지역은 저소득층이 사는 동네다. 어려운 분들을 위해 복지를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것이 저의 캐릭터이기도 하다.

수원시사회복지사협회 회장을 7년 동안 했다. 우리 동네에서 서울 모녀 자살사건 같은 큰 사고는 없었다. 이런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을 발굴하는 일을 동 주민센터 직원들과 함께해 왔다.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고, 후원을 연계시키고 있다.

서류상 자식이 있어서 혜택을 못 받는 등 법적으로 안 돼, 실질적으로 어렵게 살면서도 혜택을 못 받는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이 많다.

촘촘한 그물망복지 하겠다고 하지만 말뿐이다. 어려운 분들이나 담당공무원들하고 얘기해보면 그물망이 느슨하다. 촘촘한 그물망복지를 실현하겠다.

다른 지역구 시의원들은 ‘시의원이 그런 것까지 하냐’고 한다. 하지만 우리 지역은 그렇지 않다.

또한 우리 동네는 노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그나마 복지관이나 경로당에 나오시는 분들은 조금 나으신 분들이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생활 능력이 안 돼 복지관이나 경로당에도 못 오시는 분들이 있다.

몸이 아파 홀로 계시거나, 그렇게 혼자 계시다 돌아가시는, 이런 분들을 없애기 위해서는 우리가 관심을 어떻게 가져야 하나? 매일 방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경기도의원에 당선된다면 복지사각지대를 없애겠다. 그래서 ‘목표는 복지다!’가 슬로건이다.

- 상당히 많은 조례발의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너무 많아 다 말씀드리긴 어렵고, 대표발의한 조례만 몇 가지 말씀드리겠다. △교복 지원 △의료관광 활성화 지원 △사회복지협의회 지원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 등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특히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한 조례안은 경기도 최초로 발의한 것이다. 이제는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조례를 다 만들었다. 사회복지가사 행복해야 수혜 받는 분들도 행복하다.

저 역시 사회복지사로서 사회복지사들의 그 심정을 이해하기 때문에, 제도화하기 위해 조례안을 만들었다.

-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이 어렵다고 한다. 어떻게 극복할 생각인가?

평소에 당과 관계없이 의정활동을 펼쳐왔다고 자부한다. 당보다는 지역주민들을 위해 일해 왔다. 동네다보니 도의원이나 시의원은 인물을 보고 뽑는다.

그래도 도의원선거는 당 색깔이 짙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낙담하거나 실망하지 않는다. 지역주민들에게 진정성을 가지고 다가선다면, 선거가 큰 부담은 안 된다고 생각한다.

선거를 치를 때 보통 동네를 4바퀴씩은 돈 것 같다. 하루에 무조건 2만보는 걷는다. 그렇게 지역주민들과 소통한다. 정적인 동네라 커피도 타 주시고, 과일도 깎아 주신다. 술도 한잔 따라 주신다.

우리 동네가 그런 메리트가 있는 동네다. 아주 정적인 동네이고, 사람 냄새나는 동네다. 보수세력이 상대적으로 많이 사는 동네다. 토박이들이 아직도 정착하고 있다. 20년, 30년 사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다. 향토적인 고향이다. 좋은 동네다.

- 오랫동안 지역정치, 생활정치를 해오면서 터득한 정치철학이 있다면?

6대 수원시의회에 입성할 때는 무투표 당선됐다. 그 다음에 떨어졌다. 떨어지고나니 철학이 생기더라.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는 게 부족했구나, 지역주민들과 소통 안 하고 멋대로 다니니 안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중요한 것이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는 것이다. 주민들의 애환을 들어주고 어려운 것을 해결해주는 게 생활정치인이다. 넥타이 매고 시의원 배지 달고 왔다 갔다 하는 것이 정치하는 게 아니다.

소통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소통하는 생활정치를 실현하고자 한다.

- 마지막으로 꼭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무엇보다 그동안 펼쳐왔던 사업을 완성하고 싶다. 한 사업에 1백억원 이상 소요되는 사업이 3~4건이 있다. 그것을 완성시키는 것이다. 그래야 ‘민한기 시의원이 참 잘했구나!’ 하는 소리를 들을 것 같다.

세류1·2·3동 주민들이 저를 믿고 4번이나 당선시켜주셨다. 한 번 더 믿어주시고 경기도의회에 가서 좀 더 많은 일을 하게 해 달라. 지역주민들을 위해 어렵고 힘든 일을 해결할 수 있게 도와 달라.


*홍재언론인협회 6.13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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