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월화드라마 '라디오로맨스'에서 진태리를 연기하고 있는 걸스데이 유라의 매거진 '코스모폴리탄' 화보가 공개됐다.

'라디오 로맨스' 촬영 중에 짬을 내 화보 촬영에 임한 유라는 "진태리는 실제의 저와 완전 다른 성격이라 연기하기가 더 편한 것 같다. '진태리'를 연기하니, 살면서 해볼 수 없는 말과 행동을 할 수 있어서 카타르시스를 느낄 때도 있다"라며 애착을 보였다.

또한 유라는 극중 진태리처럼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진다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데뷔하기 전처럼 평범한 생활을 하다가 저를 기억해주는 사람을 우연히 만난다면 무척 반가울 것 같다"라며 유쾌하게 답했다.

데뷔 9년차를 맞은 걸스데이에 대해서는 "멤버 각자 개인 활동을 하고 있지만 신화나 지오디 선배님들처럼 걸스데이라는 이름을 지키고 싶다"라며 "고등학생이던 팬들이 대학생이 되고, 취업한 걸 보며 세월이 진짜 빠르다는 걸 느낀다.

 
 
고등학생이던 팬이 안보이면 '그 친구는 잘 지내나? 지금도 우릴 생각하고 있을까?'라며 궁금하다"라고 말하며 팬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극중 유라는 과거 화려한 전성기를 되찾기 위해 깜찍한 악행을 저지르는 여배우 진태리 역을 맡았다. 옛 영광을 재현하려고 발버둥 치는 모습이 못되고 센 성격으로 표현되지만 한편으로는 동정심을 유발하는 캐릭터다.

톱스타 시절 활약했던 자신의 영상 찾아보기, 탈덕한 팬들 관리하기, SNS와 팬클럽 정모 참여하기 등 독특한 취미를 지니고 있는 진태리를 유라는 귀엽고 사랑스럽게 표현할 전망이다. 드라마가 추구하는 아날로그 감성에 유라의 매력이 더해지며 색다른 분위기가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유라는 '라디오 로맨스'에서 지수호(윤두준)를 통해 다시 한 번 스포트라이트를 받아 재기를 꿈꾸는 왕년의 톱 여배우 진태리로 분한다.

유라는 "무술년 첫 시작이 좋은 것 같아 기분이 너무 좋다. 최선을 다해 역할에 몰입해 좋은 작품 보여드리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유라는 '라디오 로맨스'에 출연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악녀지만 사랑스럽고 어설픈 면이 있어 미워할 수 없는 태리에 마음이 갔다”며 “태리는 마냥 악역은 아니다. 여배우로서 화려했던 과거를 곱씹으며 그 자리로 돌아가기 위해 발버둥치는 태리는 못되고 센 성격으로 보이지만 사실 속은 그렇지 못하다.”고 소개했다.

유라는 악녀이긴 하지만 여러모로 어설픈 모습이 귀엽고 가끔은 사랑스러운 반전 매력을 잘 표현하고 싶어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라가 출연하고 있는 드라마 '라디오 로맨스'는 매주 월,화 밤 10시에 방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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