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서협회 경기지부 연찬회 참여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남종섭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5)이 20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한국사서협회 경기지부 연찬회에서 학교도서관 사서가 자긍심을 가지고 아이들 지도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현행 학교 운영비에서 지출하고 있는 사서 인건비 지출의 부당한 행정 제도개선과 법 개정 취지에 맞도록 모든 학교에 조속히 역량 있는 사서가 배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축사에서 남종섭 의원은 “지난 1월 학교도서관진흥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여 이제 학교도서관에는 사서를 둘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두어야 하는 필수 직종이 되었다”고 말하고, “한 권의 책은 아이들의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만큼 학생들이 늘 책과 가까이 할 수 있도록 독서지도, 자료활용 등 도서관 전문인력이 학교에서 아이들을 항상 지도할 수 있게 되어 법 개정이 무척 반갑다”고 말했다.

이어 남 의원은 “그러나 일선 학교의 실상을 보면 사서교사, 사서가 혼재되어 있고, 사서교사의 경우 교육부로부터 충분한 정원을 배정받지 못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우 불가피하게 교육공무직 신분으로 사서를 배치하게 된다”고 말하고, “그러나 현행 교육청의 교육공무직에 대한 인건비 지출은 학교 운영비속에 포함되어 있어 학교관리자나 학교 운영위원이 마치 학교가 사용할 운영비를 교육공무직인 사서 인건비로 지출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고, 또 사서도 이를 의식해 과도하게 학교의 눈치를 보는 관행이 존재하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하고, “이는 인권이라는 측면에서도 심각한 문제가 있는 만큼 조속히 제도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남 의원은 “국회에서의 학교도서관진흥법 개정과 학교도서관에 근무하는 사서의 자긍심 고취를 위한 관련 제도개혁이 이루어지기까지 동료 교육위원인 김미리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의 역할이 대단히 컸다”고 말하고, “학교 구성원은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직종이 없는 만큼 모두 함께 오직 아이들과 교육을 생각하며 지금까지처럼 열심히 일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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