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채영(32)이 능청스러운 연기와 섹시미로 'SNL9'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 잡았다.

16일 오후 방송된 tvN 'SNL 코리아 시즌9'(이하 'SNL9')에는 섹시한 악녀 이미지로 잘 알려진 배우 이채영이 호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오프닝에 앞서 라라랜드 코너에서 이채영은 'SNL9' 출연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지만 "어느덧 벌써 데뷔 10년. 나에게는 섹시와 악녀 이미지뿐이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데 용기를 내야겠지"라고 생각한 뒤 스튜디오로 향했다.

이채영은 친구들 정이랑, 혜정, 이세영에게 "잘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털어놓았고, 이들은 "크루들이 빛내줄거야"를 외치며 이채영을 밖으로 이끌었다. 스튜디오로 나온 이채영은 라이언 고슬링인 신동엽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다.

이채영은 '섹시한 사서' 코너에서 도서관 사서로 등장해 남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채영은 섹시하게 바나나를 먹기도 하고, 스타킹을 벗는 모습으로 섹시미를 어필했지만 이내 바나나 껍질을 먹고, 스타킹에 커피를 넣어 우려 먹는 등의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김민교는 이채영에게 관심을 보였고, 정상훈은 이채영에게 김민교의 마음을 전했다. 이에 이채영은 섹시미를 극대화해 보여주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이채영은 곧 대머리 가발을 쓰며 골륨으로 변한 망가진 모습을 보여줬고 이를 지켜보던 김민교와 다른 크루들은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채영은 신동엽과 호흡을 맞춘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패러디한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재즈가수로 변신했다. 이 코너에서 그는 섹시한 아름다움을 마음껏 뽐냈다. 특히 이채영의 화려한 레드 드레스를 입고 신동엽 앞에서 섹시 댄스를 추며 자신이 가진 끼를 표현했다. 신동엽은 이채영의 매력에 푹 빠져 미소 지었다.

신동엽은 이채영의 가슴을 야릇하게 쳐다보며 "시소를 타자"라고 말했고, 신동엽은 높은 위치에서 이채영의 가슴을 구경했다. 특히 이채영은 "엄마, 아빠 놀이 하고 싶다"라고 말하는 신동엽에게 "엄마, 아빠 놀이 하려면 방으로 가야 한다"라는 대사로 신동엽을 설레게 만들었다.

'막장드라마의 품격'에서는 이채영의 능청스러운 콩트 연기가 빛났다. 드라마의 주인공인 이채영은 평소 주변 배우들과 친하게 지냈으나 감독의 컷 사인이 들어가면 바로 돌변해 악녀 연기를 펼쳤다. 이채영은 성격 좋은 배우와 드라마 속 악인 캐릭터를 자유롭게 오가는 반전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호평받았다.

이채영은 마지막 코너인 '마이 스토리'에서 "배우 이채영이다. 'SNL9' 잘 보셨냐. 사실은 이걸 하기로 마음먹었을 때 제작진이 섹시한 이미지를 잘 중화시켜 주겠다고 해서 대본을 받아봤다. 그런데 새로운 느낌의 가슴 이미지를 많이 얻어가는 것 같다. 섹시는 3년 간다고 하는데 다시 불 지펴줘 감사하다"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모든 코너를 마친 이채영은 "SNL을 하기로 마음 먹었을 때. 나의 섹시한 이미지를 잘 조화 시켜주겠다고 하셔서 대본을 받았는데 은밀하게 위대한 가슴. 섹시한 사서의 가슴. 굉장히 새로운 가슴의 이미지를 가져가는 것 같다"라며 "정말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더 좋은 연기로 여러분들에게 찾아뵙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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